안녕 니가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고민 끝에 이 글을 써


우리의 첫만남이 마음에 걸린다는 나의 말에 그것과 상관없이 나를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던 니가 참 많이 고마웠어


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니 마음이 혹시나 진심으로 깊어질까 무서웠어


너가 나에게 모든면에서 솔직했다고 생각하진 않아 물론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


우스운 걱정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또 비겁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나한테는 이게 최선이었어


혹시나 우리나 진짜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 때는 너에게 솔직하고 싶을 만큼


그동안 너가 나에게 보여준 모습들이


널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했어


미안했고 잘 지내